"정의는 저절로 실현되지 않아."

피스키퍼 리볼버로 무장한 무법자 콜 캐서디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한다.

콜 캐서디는 미 남서부 일대에서 불법 무기와 군사 장비 밀거래로 악명 높은 데드락 갱단의 일원으로 이름을 날리다 오버워치의 함정 수사에 걸려 체포됐다. 뛰어난 사격술과 지략을 인정받은 콜 캐서디는 철통 경비 속의 구치소에서 평생을 보내거나 오버워치 내의 비밀 조직, 블랙워치에 합류하라는 제안을 받고, 후자를 택했다.

비록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,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콜 캐서디는 세상의 부조리를 바로잡음으로써 과거의 죄를 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. 콜 캐서디는 관료제와 불필요한 형식에 연연하지 않는 비밀 조직 블랙워치의 유연성을 높이 평가했다. 하지만 오버워치의 영향력이 축소되면서, 블랙워치 내의 불만 세력이 조직을 무너뜨리고 자신들만의 목적을 추구하기 시작했다. 내분을 원치 않았던 콜 캐서디는 홀로 조직을 떠나 자취를 감췄다.

수 년 후, 콜 캐서디는 총잡이 용병이 되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. 크고 작은 조직들이 콜 캐서디의 능력을 탐내지만, 콜 캐서디는 자신이 보기에 합당해야만 싸움에 뛰어든다.